항공기 주문 5천대 지연 업계 대혼란 보잉 파업 한 달째
보잉 파업 한 달째 지속 매달 1조 손실가능성 5천대 지연된 항공기주문.
코로나 이후 반전에 성공하며 다시한번 하늘을 주름잡던 글로벌 항공사 보잉이 신용등급 ‘투기’ 단계로 떨어질 위기에 처했습니다.
올해만 주가가 -40%이상 떨어지면서 현재 BBB-인 신용등급을 추가 하향조정할것을 염두에 두고있는데요.
회사와 노동조합과의 단체 임금 협상이 교착상태에 빠지면서 파업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나오고있습니다.
노조 소속 기계공 3만3000여명이 파업하면서 매달 1조원의손실이 발생할수도있다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항공우주 산업의 혼란으로 이어져 파괴적인결과가 나올 수 있다고 경고하고있는데요.
오늘은 보잉 파업과 관련해 국제정세와 국내경기에 미칠 영향 그리고 국내항공여객화물 산업의 전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잉 노조파업의 영향
보잉의 노동자조합이 사측에 제시한 구체적인 내용은 향후 4년간 임금 40% 인상과 10년 전 폐지한 확정급여형 연금을 복원하라는 것이 골자였습니다.
보잉사는 최초 제시했던 25% 인상률에 5%포인트를 얹어 향후 4년간 임금 30% 인상을 제안했습니다.
그러나 이역시도 받아들여질 여지가 보이지 않으면서 국제정세에 영향을 미치고있는데요.
유럽 최대 LCC 기업의경우 보잉 뿐아니라 에어버스도 엔진 결함 등으로 생산 차질을 빚어 연간 실적 예상치를 낮췄는데요.
독일 루프트한자와 대한항공역시 낡은 여객기 수명을 연장해 사용해야하는 상황이 되었고
심할경우 파업 장기화와 예상보다 견고한 미국 고용지표로인한 경기과열,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욱 커졌습니다.
이는 자연스럽게 국내 여객 및 항공운수사업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국내 항공운송여객산업 전망
항공운송여객산업은 크게 국내항공운송, 국제항공운송, 저가항공운송으로 나뉩니다.
국제 항공여객 수송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99%까지 회복하였으나 아시아-태평양 지역 수송은 직전연도대비 상승했지만 여전히 2019년의 89%수준으로 낮은 회복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항공산업은 계절에 따라 수요 편차가 크고 대규모투자를 필요로하여 공급탄력성이 낮은 특성이 있는데요.
향후 지정학적 요인과 전자상거래 수요 호조로인해 화물수송 증가율은 계속해서 회복세를 이어갈 전망입니다.
다만, 보잉 파업과 관련해 국내 항공기업의 기체관련 이슈,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항공수요 감소우려가 상존하고있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의 회복은 가능해보이지만
그전과 같은 성장세를 보이기는 어려운 현실입니다.
마치며
항공여객 산업의 전망은 대체로 평이한 수준의 회복기조를 보일것으로 예상하고있습니다.
다만, 보잉파업, 중동전쟁, 러-우전쟁과 미국발 경기과열과 인플레이션 가능성으로 인해 지정학적리스크, 경기과열 리스크가 상존하고있어
대외적인 수요감소 불활실성 요인들이 남아있습니다.
따라서 기업별로 실적개선 및 성장가능성을 세부적으로 타진하면서 산업전반이 흘러가는 상황을 지켜볼 필요가 있는데요.
단기간에 급성장하거나 주가가 반전할만한 모멘텀은 확보되고있지 못한 상황이기때문에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면 보다 신중하고 장기적인 안목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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